북한에서 만든 '붉은별 2.0' 사용기

북한에서 제작한 붉은별이라는 리눅스를 구해서 설치해보았습니다.

설치 전 경찰서 보안계에 전화해서 설치해도 되는지, 국가보안법에 위배되는지 알아봤고..

북한 주체사상?이나 뭐 그런것들만 없고.. 단순 OS면 문제 없다고해서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처음 설치전 입니다.

별 로고가 쫌 마음에 드네요.

사용자체계 버전입니다.

다른 버전도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구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파티션 구성.

창조(W) 라는 것으로 추가하시면 됩니다.

지원 형식은 스왑, ext3 정도입니다.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파티션 구성된 모습입니다.

네트워크 설정 및 호스트 이름 설정입니다.

호스트명 = 콤퓨터이름

네트워크 장치 = 망 장치

이렇게 이네요.

처음에 관리자통과어가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root 패스워드 입력하라는 것입니다.

참 .. 번역 대단하네요.

입맛대로 패키지 설치가 아닌 기본 패키지로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지멋대로네요 ;

설치 완료되어 진입 화면 입니다.

그림에는 학?인가요 ?

콤퓨터.. ㅋㅋㅋ 뭐라는건지..

휴지통은 회수통이라 적혀있네요.

그냥 Windows 같은 분위기입니다.

별 모양을 뜨면 윈도우처럼 나타납니다.

시간 설정에는 저희 남한은 없네요.

북한과 도쿄, 그리고 중국은 세밀하게 적혀있습니다.

미디어 플레이어입니다.

가지고 있는 미디어가 없어서 돌려보지는 못했습니다.

터미널입니다.

번역으로는 조작탁이네요.

이거 찾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북한이 쓰는 웹 브라우저 이름은 <<내나라>> 열람기입니다.

파이어폭스보다 나은점은 .. 어도비 플래시를 설치하지 않아도 광고가 재생된다는 점입니다.

놀랍네요.

 

기타 게임입니다.

윈도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게임이죠 ?

그 외 지뢰찾기도 있습니다.

콘솔모드로 부팅 모습입니다.

Fedora 기반으로 만들어 Fedora 계열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콘솔 모드에서 기본적인 한글을 지원해주는거 빼고는 전혀 차이를 못느끼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현재 쓰이기에는 최악입니다.

뉴스나 타 블로그에서 봤는데 보안면에서 취약하고 ssh도 기본으로 깔려있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기본 패키지가 적고 Software CD가 따로 있는데 이걸 통해서 설치가 가능한가봅니다.

딱히.. 테스트할 게 없어서.. 그냥 설치만 해보고 삭제했습니다.

조작방식이나 그런것은 Linux + Windows 합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의 Windows와 가깝고 구조는 Linux로 되어있어요.

붉은별은 2000 ~ 4000 으로 판매되고 전용버전이 있구요.

이것은 러시아 학생이 북한의 유학생인데.. 이걸 배포했다합니다.

무사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 테스트할 것도 없고.. 가지고 있으면 찜찜해서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붉은별 3.0에 대해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붉은별 3.0은 배포된 것이 없습니다.